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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킵다이어트는 코칭하지 않는다.
대다수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코칭’을 하는 형식으로 이뤄집니다. 운동이 되었든 식이요법이 되었든 그렇습니다. 또한
1:1 코칭을 해주는 곳이 더 전문성 있고 대우 받는듯한 느낌으로 홍보됩니다.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다이어트
에 있어서, 그리고 심리회복에 있어서 어떤 문제점을 갖는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코칭이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것이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전문적인 방법과 지식을 알려주려면 당연히 코
칭은 해야됩니다. 그렇지만 그 외에 생활습관이나 회원의 생각, 혹은 사생활에 대한 코칭으로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질문을 하는 이들은 이미 자신이 해도 될 것, 혹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잘 했든, 못 했
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조절하고 방향을 잡아가는 것은 모두 변화를 위해 프로그램에 임하는 이의 몫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부분까지 코칭의 명목으로 하나 하나 모두 피드백을 해버리면 결국 코칭이 없는 상황에서 모든 것은
도로묵이 됩니다. 즉, 고무줄의 한쪽을 잡고 죽 늘리다가 놓으면 원래 형태로 되돌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코칭을 하는
사람이 끌고 가는 역할이며, 그것을 놓는 순간 원래대로 되돌아갑니다.
특히나 심리에 대한 것은 더욱 그렇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고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느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맞다, 저건 틀리다, 이렇게 저렇게 해야한다.’ 라고 하는 것은 오로지 코칭하는 이의 생각
과 기준일 뿐이지, 다이어트 하는 사람의 생각으로 복사하기, 붙여넣기가 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과 원리를 알려주고 스스로가 그에 대해 생각하고 만들어 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틀만 알려주고 그 틀의 응용은
자신이 하는 것이며 그 결과까지 책임질수 있어야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변화와 능력은 그렇게 만들
어집니다.
특히, 운동법이라든가 식이요법등의 기술정보가 아닌 심리문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심리문제를 가진 분들게 말
하고 행동하는 법까지 코칭을 할 필요도, 그럴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킵다이어트에는 심리문제를 회복시키고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3가지 과제가 나가는데, 그것을 있는
그래도 의지를 갖고 노력하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타부타 ‘뭐해서 안돼요.’ 라거나 ‘뭐하니
까 힘들어서 잘 안돼요’ 혹은 ‘이렇게 할까요, 저렇게 할까요’ 하며 묻는 것은 그냥 노력하고 싶지 않은것이고, 이미 질문
을 하고 있는 그 자체와 그에 대한 답변에서 만족감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애초에 다이어트는 부정감정에 의한 것입니다. 여성이 부정감정을 치료하려면 위로와 관심의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이때
위로와 관심을 받으면 그것으로 일시적인 만족감을 느끼고 노력에 대한 의지는 또 가지 않게 됩니다.
상처와 행복은 반드시 인간관계에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인간관계를 살아가지 않으면 다이어트를 할 이유가
없어지게 됩니다. 지구상에 나 혼자, 무인도에 나 혼자 있다면 여러분이 다이어트를 할 것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원래 혼자일때는 행복을 추구한다는 개념도 없고 상처의 개념도 없습니다. 이것은 심리적으로 온전히 혼자일 때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혼자 있어도 누군가를 떠올리면 심리적으로 혼자가 아닙니다.) 그래서 다이어트가 체형의 문제가 아니라
고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어떤 모습이든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을 너무나 사랑해주는 연인이 있으며 그것
에 푹 빠져있다면 상처에 의해 다이어트를 하지 않습니다. 이미 관심이 충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미 건강한 외형임에도 만족을 하지 못한다면 무조건 심리문제라고 봐야 하는 것이고, 이럴 때 미주알 고주알 코
칭을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될뿐더러 상대를 의존하게 만들어 상황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여러분이 변화를 하고자
하면 이 부분도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합니다.
‘내가 돈을 냈으니 선생님이 변화를 시켜주세요.’라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일명 ‘서비스’라고 불리우는 현대의
이런 코칭들이 자신의 변화에 얼마나 악영향을 주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킵다이어트의 이런 원칙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서운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기준이 무너지면 여러분의 회복을
돕는것도 어렵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여성에게 근력운동이 적합하지 않은 이유
Q : 근력운동이 여자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그럼 유산소만 해야 하나요? 헬스코치님이 유산소만 하면 효과성이
많이 떨어진데요.
A : 당연히 유산소 운동만 하면 효과성이 떨어집니다. 물론 요즘에는 산소부채효과를 이용한 유산소 운동에 의해 효과성
이 예전만큼 나쁘지는 않지만 대체로 근력운동과 병행을 하는 것이 운동의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그러나 제가 운동에 대한 개념을 잘 설명하지 않는 이유는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심리와 신체의 연관
성에 대한 개념도 보편화가 되지 않은 상황이며 설명 자체가 조금 추상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설명을 해 보자면, 여자와 남자는 타고나기를 여성이 근육보다 지방이 많고 남자는 지방보다 근육이 많습니다. 이
것은 의학적으로도 검증이 된 부분입니다.
이때 지방은 저장과 수용의 역할을 하고, 근육의 경우 필요외에것은 소모되고 사라집니다. 또한 단기적인 힘을 내는것에
사용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헬스 중독이신 분들이 여자친구랑 헤어져도 근손실이 올까봐 눈물을 못 흘린다는 우스갯소
리도 있습니다. 이처럼 근육을 기본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소모되고
사라집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남자와 여자의 마음작용은 이와 비슷합니다. 여자의 마음은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며 현재를 지속,유
지하고 상처를 수용하는 한편, 남자의 마음작용은 에너지를 갖고 미래 행복을 추구해 나가면서 일시적이고 지속되지 않
습니다.
이렇게 남자와 여자는 기분과 감정의 차이를 갖게 되는데 이것이 신체적인 차이로도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여자가 근력운동을 지속하고 근력량을 유지하고자 지속적인 운동을 하게 되면 점점 남자의 마음
작용처럼 기분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트레이너 분들이 이야기하는 운동의 장점 중 자신감과 활력은, 여자에게 적절
한 자존감이 존재하고 그와 함께 적절한 자신감과 활력이 있을 때 장점인 것이지 상처의 상황에서 다이어트 하고자 근력
운동을 지속하고 빠져들면 상처를 수용하는 이런 작용을 무시하고 오로지 활력인 긍정기분만 추구해 나가는 상처해리 현
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애초에 여성의 마음은 어지간히도 이런 작용을 방지하려 애쓰기 때문에 근력운동을 정말 싫어합
니다.
여자의 마음이 상처를 수용하는 이유는 그것을 치유하여 자가적으로 행복의 감정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
다.
그래서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것은 효율면에서 ‘근력운동이 최고야’ 라고 빠져들고, 평균이상의 근육몸매를 유지하는
경우이며 일시적으로 다이어트를 위해 간신히 근력운동을 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코어’라고 하는 인체 중심의 속 근육을 단련하는 것은 건강에 무척 좋습니다. 어차피 이 속 근육이라는
것은 아무리 단련해도 겉 근육만큼 커지지 않고, 내구성을 위한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킵다이어트를 진행할때도 의식의
작용으로만 에너지를 소모시키다 보면, 혹은 나이가 들다 보면 이 코어근육이 많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 다른
것보다는 요가를 많이 추천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운동에 너무 빠져들면 표현이 과다해지면서 심리문제가 발생할 수 있따는 점도 참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3. N커뮤니티의 다이어트 고민내용
어느 커뮤니티에서 올라왔던 글입니다. 여동생이 157cm에 34kg 인데 근육이 없어 아기를 안을 힘도 없고 미라 같아 보임
에도 본인은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다 자신을 예쁘서 쳐다본다고 합니다. 언니는 예뻐서가 아니라 너무 말라서 쳐다보는
것이라고 이야기 해도 그렇지 않다고 극구부인을 하는 상황인데, 언니가 동생을 정신차리게 하려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아 고민이라는 내용입니다.
해당 내용의 댓글에 정신병을 운운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것은 정신병이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이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 남들이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자신에게 만큼은 콤플렉스로 보여집니다. 이것은 자
신에게 실제로 그렇게 보이고 느껴지는 것으로서 고민내용의 동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원리가 같습니다.
미의기준이 절대적일수는 없지만, 이처럼 스스로 지나치게 아닌 것이 예뻐보이거나, 괜찮은데 이상한 것은 모두 여성의
상처작용에 의해서 인식되는 기준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고민내용의 여동생은 가족외식을 가도 다이어트를 한 답시고 채
식만 하려고 해서 외식도 쉽지 않습니다. 현재 가정을 유지하는 것에 있어서 아내와 엄마로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면서
느끼는 기쁨과 행복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어느 하나에 몰입해야만 덮을수 있는 상처가 작
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매우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언니가 ‘살이 좀 쪄야 예쁘다’거나 ‘지금은 이상하다’라고 백날 이야기를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습니
다. 살을 빼고 찌는 부분을 떠나서 일단 자기에게 심리문제 혹은 심리장애가 발생했다는 것을 자각하는게 중요합니다.
또한 ‘저 애는 왜 생각하는게 이상하지?’가 아니라 당사자가 얼마나 오랜시간 아파하고 괴로웠을지를 생각해 봐야 하며,
아마 그 부분에 대해 언니가 알아주고 이야기를 나눠준다면 덮어놨던 상처가 드러나면서 잣니의 문제를 자각하게 될 확
률이 높아집니다.
이처럼 섬식장애와 거식증 유형, 혹은 전에 다뤘던 프로-아나와 같은 상황에서는 외형과 관련해서 접근하면 도리어 당
사자에게 반감을 살 확률만 높아지게 됩니다. 실제로 당사자의 눈에는 자신에게 보여지고 느껴지는게 틀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상처가 그렇게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문제는 상처를 치료하고 회복시키면 어렵지 않게 회복이 되고 체
중과 외형도 건강하게 회복을 합니다.
우리는 대개 고도비만 혹은 거식증을 겪는 분들에게 ‘너는 왜 그러냐’라고 문제삼아서는 안되고, 그 사람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으로 인해 본인 스스로가 어떻게 해결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는 것, 당사자는 더욱 힘들 것 이라는 점을 알아
야 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치료법이 진행되면 심리적인 문제는 반드시 회복이 된다는 점 또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
4. 자기만족을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는 의미
Q : 예뻐보이려고 다이어트를 하는게 아니라 자기만족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요?
A : 그것이 문제가 되느냐고 물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은 ‘자기만족’에 대한 명확한 개념
입니다.
자기만족을 외형을 변화시켜 한다는 것은, 외형이 변화하지 않으면 만족감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자존감하고는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자신이 갖고 있는 미의기준은 분명히 어디선가 누군가를 보고 만들어진 기억이므로 그 기억의 모습이 자신의
모습은 아닙니다. 그래서 현재 자신의 모습이 아닌 그 모습처럼 되고 싶어합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마찬가지기 때문
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애초에 그것이 자신을 위한, 자신의 매력인냥 합리화를 시키는 것입니다. ‘나
는 그냥 내가 보기 좋으라고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외형에 따른 만족감을 느낀다고 해서 자존감이 생기는 것은 아
닙니다. 이것은 자존감과 자신감의 정확한 개념을 모르기 때문에 많이들 오해 하시는 부분입니다.
자존감은 외부적인 환경과 무관하게 내 기억과 무의식에 의해 만들어지는 감정의 작용이고, 자신감은 외부에서 자신의
감각기관을 통해 무언가 인식이 될 때만 느껴지는 기분의 작용으로 일시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예쁜 자신을 보는 것은, 자신이 예쁜 외형을 유지하고 있을 때 그것이 시각정보로 인식될 때만 긍정기분이 느껴
지는 기분의 작용이고, 자신의 외형이 변화한다면 긍정기분이 유지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기분은 감정에 따라 달라지
기 때문에, 자신이 부정감정인 상황이라면 인식되는 모습이 아무리 날씬해도, 그게 긍정기분으로 작용하지 않게 되면서
자꾸 외형을 개선하려 합니다. 그래서 결국 한도 끝도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이어트가 자신의 만족이나 자존감을 위해서 라고 하는 것은 다소 위험합니다. 그보다는 심리가 안정이 되어 자
존감이 적절히 유지되면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자기만족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가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무언가 외형을 통해 만족감을 느껴야 할 만
큼 자존감이 떨어져 있다라고 사실로서 상황을 판단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다이어트의 연쇄에 빠지지 않게 된다
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날씬하고 예뻐야 연애를 할 수 있다?
Q : 어쨌든 날씬하고 예뻐야 연애도 하고 그러죠
A : 예뻐서 사귀는 거면 질문자님의 외형만을 보는게 아니냐고 묻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다이어트도 하고 예뻐지
면 연애를 시작할 확률은 높아집니다. 그러나 남자들이 예쁜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시각적으로 인식되는
것이 긍정기분을 만들기 때문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다고 하면, 다이어트를 통해 외형만 변화를 하고 자존감은 여전히 낮은 상태일 것이기 때문에 상대
에게 집착하거나 아주 지속적인 관심을 주거나, 혹은 그렇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남자
들은 그것을 스트레스로 인식하여 얼마못가 헤어지게 됩니다.
감각기관은 언제나 쾌락적응을 하기 때문에 설사 질문자님이 연예인의 외모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사랑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남자의 열정을 지속시키고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은, 밸런스를 이룬 여자의 건강한 심리에서 표현되어지는 행
복한 표현입니다. 그래서 외형만 변화한후 그런 표현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남자의 열정이 지속될수 없는것입니다.
따라서 킵다이어트의 목표는 외형이 아닌 이런 매력을 만들어 드리는것인데 대다수의 분들은 이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
지 많이 간과합니다. 필자는 이 점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지는 바입니다.
6. 다이어트의 마음의 영역
필자가 몇일 전에 ‘다이어트는 과학이다.’라는 칼럼을 읽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가 과학인 것은 맞습니다. 정보를 체계
화 시켜서 수치로 계산하고 적용하는 것을 일컫는데 이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기존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도 근래에는
굉장히 효율적으로 딱 필요한 만큼을 적용시킬수 있도록, 혹은 노력대비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다이어트를 과학으
로 이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효과적으로 살을 뺄수 있습니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입니
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다이어트가 과학이 되었어도 결국 신체에 국한된 과학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왜 거듭 마음이 먹어지지 않는지, 마
음같지 않게 식욕은 왜 자꾸 발생해서 요요를 거듭하는지에 대해서는 마음의 영역입니다. 이것을 간과하고 계속 신체만
과학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려고 보니 한계점이 있는것입니다.
신 항상성을 일컫는 ‘알로스타시스’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 신 항상성 이전에는 ‘호메오스타시스’라는 일반적인 항상성
의 개념이 있었는데, 이것은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신체 내부의 평형을 끊임없이 유지하려는 항상성입니다. 물론 존재를
위함입니다.
이전에는 이것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변화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환경이 무너지면 신체가 무너진다고 생각
을 했는데 사실 인간은 환경에 적응을 하는 생물입니다.
적응과 관련해서 새로 추가된 개념이 바로 신 항상성인 알로스타시스입니다. 인체의 항상성은, 인체 내부와 외부적 환경
에 맞게 자체의 기능을 조정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인체는 어떻게 적응 하고 변화하면서 밸런스를 유지 할 수 있는것
일까 하는 의문이 들게 되는데, 필자는 그것이 바로 심리작용에 의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경에 관계없이 자신의 심리밸런스를 유지 할 수 있는 자가적 능력이 만들어져야만 불필요한 증량, 혹은 감량에
대한것을 회복하거나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것이 다이어트이고, 이렇게 신체와 심리에 대한 정보가 모두 체계화 되었을 때 비로소 완전한 다이어
트 과학 지식이 되는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7. 다이어트를 위해 퇴사를 하는 경우
Q : 일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병행하는게 여러모로 쉽지 않은데 퇴사를 하고 다이어트를 하는게 나을까요?
A : 기존 다이어트 방식은 일과 병행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운동할 여건, 식이조절을 할 여건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
니다. 물론 퇴사를 하고 집중해서 다이어트를 하면 다이어트를 성공하는 것도 매우 쉬워집니다. 에너지는 적재적소에 분
산시키는 것 보다 어느 한 방향으로 치달을 때가 더 몰입력이 좋고 쉽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에 집중적으로 몰입하여 성과를 내는 것은 좋고 나쁨을 논할 수는 없고, 그런 것이 꼭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갈수록 심리의 밸런스는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필자도 요즘 편향되게 업무를 보고 있는데, 필요에 의한것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느정도가 되게 되면 자꾸 그것
을 멈추려고 노력합니다. 갈수록 체력적으로도, 그리고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마치 게임
을 하듯이 너무 재미있어서 손을 놓지 못하고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되면서 조금만 더 하고자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을
할때는 다른 업무도 같이해야 하는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결코 좋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질문자님이 고도비만이시라면 한번은 그런 기회를 만드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삶의
질과 행복감을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은 그리 바람직하지 못합니
다. 결국 우리의 최종목표는 다이어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을 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다이어트는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8. 건장한 체격이 콤플렉스인 여성
Q : 저는 소위 말하는 근육형 돼지입니다. 여자라서 근육이 치명적이네요. 킵다이어트를 진행하면 근육도 정리가 되나요?
근육없이 여리여리한 몸이 되는게 희망이에요.
A : 이런 경우 질문자님이 타고나기를 근육량이 좀 많거나 혹은 강화가 잘 되시는 경우라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킵다
이어트를 진행하셔도 여리여리한 외형으로 환골탈태 되시지는 않습니다. 질문자님의 골격이나 체형이 타고난 것은 그만
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심리와 신체가 밸런스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체형이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스스로가 느끼는 콤플렉스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여자의 근육
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디빌딩에 나가는 여자 선수들은 일부러 스테로이드제를 맞아서 강화를 시키고 운동을 지속
하지 않는 경우 남자보다 더 손쉽게 손실이됩니다.
또한 서구권에서는 어느정도 근육이 존재하는 몸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우리나라도 근래에 들어서는 여성의 근
육체형이 건강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리여리한 몸과 근육형 몸, 둘 중 어느것이 더 선호되는지는 개개인
의 기준마다 모두 다릅니다. 결국 이것이 질문자님의 절대적 콤플렉스가 될 수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킵다이어트를 진행하시면 여리여리한 몸으로 변화한다기 보다는 가지고 계신 체성분 함량이 최대한 장점으로 변화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변화를 온전히 장점으로 느낄 수 있으려면 회원님의 콤플렉스에 대한 심리문제가 사라져야 합
외형에 따른 미의기준은 허구와 같습니다. 보는이의 매력과 콤플렉스, 그리고 관점과 시각에 따라 모두가 다르며 획일화
될 수 없다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이처럼, 근육형 체형이 여자에게 치명적이라거나 혹은 여리여리한게 예쁘다는 것은 모두 회원님의 콤플렉스에서 비롯되
는 반대 심리입니다.
그리고 체지방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오히려 서구적인 미를 갖게 됩니다. 따라서 컴플레스를 확대 해석하는 심리문제
를 바로잡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근육에 계속 신경을 쓰다보면 살을 뺀 뒤에도 계속 근육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경우 종아리나 승모근 등에 신경 차단
술을 받고자 하기도 하는데, 신경 차단술을 받게되면 신경이 차단되어 해당근육을 쓰지 않게 되고 퇴화되면서 축소되는
원리입니다. 현재로서는 이 신경차단술에 대한 재건이 불가능한데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
다. 신체에 근육이 존재하는 것은 힘을 갖게하기 위함이고, 힘을 갖아야 할 때 근육을 쓸 수 없으면 힘을 쓸수 없거나 뼈
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이런점도 참고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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